1. 바이비트 해킹 사건
2025년 2월 21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약 2조 1천억 원상당의 가상화폐가 탈취되었으며, 이는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바이비트 측은 이번 공격이 오프라인, 콜드 지갑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해커가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여 자금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2. 해킹 주체: 북한 연계 조직 의혹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가인 잭엑스비티와 보안 기업인 파이어블록스는 탈취된 자금이 여러 개의 지갑으로 분산 이동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이 과거 라자루스 그룹의 해킹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북한 해킹 조직은 과거에도 여러 가상화폐 거래소와 디파이 플랫폼을 공격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 또한 국가적 차원의 해킹 시도로 의심받고 있다.
3. 비트코인 시장 반응
바이비트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시장은 즉각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 비트코인(BTC): 2.42% 하락 → 9만 6,116달러
- 이더리움(ETH): 3.04% 하락 → 5,312달러
- 리플(XRP): 4.62% 하락 → 0.68달러
투자자들은 거래소 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시장 전체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 거래소 간 협력 및 지원
바이비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주요 거래소가 지원에 나섰다. 바이낸스를 비롯한 일부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바이비트로 이더리움을 송금하여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거래소 간 협력은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래소 보안 시스템의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바이낸스→바이비트 $9600만 ETH 이체
HTX → 바이비트 $10000만 ETH 이체
MEXC → 바이비트 $3375만 ETH 이체
그 외 5개의 익명 고래 지갑에서 바이비트로 15,215 BTC를 이체 한것으로 확인된다.
5. 결론: 투자자의 대응 전략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보안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대형 거래소조차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도 보안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투자자들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개인 지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중앙화 거래소의 보안 정책을 철저히 검토한 후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